오늘은 범수가 내일 백신을 맞는다고 걱정된다며 약간 천천히 뛰겠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참에 달리는 방법을 바꿔보는게 좋겠다고 판단,

 

2~3바퀴 정도 몸풀기를 한 후

 

내 페이스에 맞춰서 애들이 최대한 붙어서 뛰고, 쉬고, 뛰고를 반복하는 달리기 방법으로 바꿔봤다.

(관혁이도 한 번 최대한 빠르게 뛰어보고 싶다 하기도 했고)

 

예전에 아버지가 동호인들을 가르칠 때 쓰던 방법이다.

 

어제의 후유증이 조금 있어서 4분 50초 페이스로 뛰는데

 

2~3바퀴 정도 붙고, 번갈아가면서 1바퀴씩 붙는다.

 

덕분에 나는 4km까지 내내 힘을 최대한 낼 수 있었다.

 

애들도 이 방법이 좋다고 하고,

 

최근 5분 20초~30초 페이스에 정체된 상태이기도 하니

 

다음 주 부터는 달리기 방법을 이렇게 바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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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혼자 빠르게 달려본다.

 

첫 1km를 4분 10초대를 찍고,

 

최대한 그 속도 그대로 끝까지 뛰어본다.

 

특급전사 기준이 3km에 12분 30초라고 했던가..

 

아직은 15초 정도가 부족하다.

 

예전에 한창 열심히 달릴 때는 어떻게 10km를 41분대로 뛰었을까..

 

다시 마음을 잡고 열심히 뛰어볼 시점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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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오전부터 세미나를 진행하고 난 뒤 오후 9시 달리기를 시작한다.

 

오전부터 비가 왔지만 우리를 위해서인지 9시에는 비가 그친다.

 

노면이 젖어 미끄러웠지만 그래도 잘 달려준다.

 

이번에는 범수가 앞에서 뛰어서일까,

 

조금 속도를 빠르게 가져가길래 맞춰서 뛰어줬다.

 

3km까지 5분 20초 언더로 뛰면서

 

관혁이가 역시 조금 지치는지 8바퀴까지 최대한 뛰다가 9바퀴를 쉬고 마지막에 전속력으로 붙는다.

 

최종 속도는 21분 06초. 범수도 오늘은 끝까지 뛰어서 21분 16초 정도에 들어왔다.

 

비가 오는 날임에도 열심히 잘 뛰었다.

 

다들 차근차근 잘 성장하고 있다.

달리기 후에 나는 테니스 장으로 향했고,

 

오늘은 아버지가 그래도 내가 형과 단식 붙어서 할만하다고 생각하셨는지

 

형과 오랫만에 단식을 한다.

 

저번에 US 오픈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알카레즈가 볼을 치는 방식이 키작은 나한테 적합하다고 아버지가 얘기해준 바,

 

심심할 때 유튜브를 봤었다. 

 

보고 배운대로 실천하여 빠른 템포의 포핸드와 뱡향의 순간적인 변화를 잘 활용하니 경기의 승리까지 가져갈 수 있었다.

 

단, 여전히 백핸드의 불안정함은 아쉬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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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에 비가와서 아쉽게 달리기를 못하고,

 

다행히도 목요일엔 비가 오지 않아

 

같이 열심히 뛰어본다.

 

못뛴지 1주일 밖에 안지났지만

 

애들의 숨소리가 거친게 느껴진다.

 

8바퀴에서 속도를 낮추고

 

9바퀴에서 관혁이는 쉬었다가 마지막을 전속력으로 붙겠다고 한다.

 

10바퀴 째 4분 30초 언더로 뛰면서 범수는 최대한 끝까지 따라 붙다가

 

9바퀴 반정도에서 처진다.

 

최종 시간은 21분 8초.

 

역시 1주일만으로도 약간 벅차는걸 보면 최소 1주에 2번은 뛰어야 하나보다.

 

이번엔 다들 끝까지 뛴 건 아니지만 다음번엔 21분 10초 언더까지 땡겨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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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수요일까지 비가 계속 내린다고 한다.

 

화요일에도 비가 온다고 하니 같이 뛰는건 못할 것 같아서

 

오늘 혼자 강도 높은 훈련을 해본다.

 

그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등한시하여

 

속도내서 뛰는 것이 많이 벅차다.

 

평소대로 4km를 뛰면서

 

최대한 4분 30초 언더 페이스로 뛰어본다.

 

최종 속도는 17분 54초.

 

다시 4분 초반대로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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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 세미나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학부생 종국이를 잠깐 만났었다.

 

왜 술자리 약속을 안지키고 뛰러 안나오냐고 한마디 해준다.

 

역시나 오늘 가장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은 오히려 다른 애들이 지각.

 

일단은 바로 5분 30초 페이스로 출발

 

달리다 보니 애들이 합류한다.

 

종국이가 같이 뛴게 처음이라

 

21분 30초를 조금 넘은 기록으로 달리기를 마친다.

 

그 때까지 범수는 안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학부생들(종국이랑 다른 팀)을 도와주다가

 

못 온다고 한다.

 

가장 최우선이 돼야할 달리기 시간이 중요도 순위에서 밀렸다는 것이 참 아쉽다.

 

사실, 현재 우리 연구실의 원동력이자 함께 한다는 의의를 주는 것이 바로 달리는 일상이다.

(공부 및 연구의 핵심 원동력이기도 하다.)

매주 2번을 만나기 때문에 하루 쯤 빠져도 될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한 명이 그러한 마음이 들기 시작할 수록, 그렇게 행동하는 인원이 많아질 수록,

 

함께 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최우선의 중요도를 가져야하는게 함께 달리는 일상 그 자체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매 순간순간 무엇이 중요할까?를

(타인에게, 자신에게)

잘 판단하고 잘 행동하는 것

 

정말 쉬우면서도 어렵다.

 

달리는 일상의 중요성을 깨닳은 학부생의 새로운 참석을 통한 성장이 기대되는 날이였으며,

 

한편으로는 아직도 가장 중요한 것을 깨닳지 못한 석사생들에 아쉬운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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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미나가 하루 미뤄지고...

 

아침까지 비가 많이 왔지만 다행히 9시에는 전혀 지장이 없어 달리기를 한다.

 

역시 항상 나오는 멤버들이 어김없이 나온다.

 

5분 20초 페이스로 시작하며 계속 달리는데

 

생각보다 빠른 페이스임에도 준형이가 꽤 오래 잘 따라온다.

 

결석하면 만원의 벌금을 내기로 약속한 뒤 약 2주 정도 지났을까?

 

준형이 또한 벌써부터 성장한게 보인다.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알려주신 전략대로

 

최대한 우리 페이스(빠른 페이스)에 맞춰서 뛰고

 

지치면 쉬었다가 다시 붙어서 뛰는 전략을 실천하면서

 

빠지지않고 나오니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성장은 꾸준한 노력에서 시작되며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전략 또한 필요하다.

(전략을 잘 세우기 위해서는 고수의 말을 잘 귀담아 들어야하겠지)

 

그리고, 누군가를 진정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역시 벌금과 같은 채찍이 수반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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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에 술자리를 가지겠다는 생각에, 화요일과 목요일 중에 언제할까 고민을 하다가

세미나 끝나고 집중이 좀 풀린 화요일로 결정, 바로 술자리를 가졌다.

 

작년까지만 해도 자주 써먹던 방식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고기와 부대찌개를 사서 내 집에서 먹는거로..

 

우리 모임의 취지에 달리기가 빠질 수 없으므로 식재료들을 사서 내 방에 쟁여놓고

 

설렁설렁 30분 정도 달려준다음 샤워하고 내 집으로 모였다.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게 좋을지,

 

달리기의 목적은 무엇이고 꾸준히 하는게 왜 중요한지,

 

남을 대할 때(연구실 사람들)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

 

이야기의 꽃을 피우다보니 시간이 금세갔다.

 

역시 어느 한 집단이 함께하기 위해서는 술잔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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