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인간이 표상으로서 세계를 인식하지만 이 표상의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의지라하였다.
의지는 자신을 규정하는 것과 더불어 행위와 세계를 규정한다.
https://blog.naver.com/kmk359/222202617039
오늘은 의지의 중요성을 깨닳게 하는 날이였다.
7월 27일에 21분 40초의 기록이 나온 이후,
3번을 더 달렸으나 그 때의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
5분 40초 페이스임에도 속도가 빨라진 것 같다며 애들이 아우성이다.
이 얼마나 인간은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사는가?
최고 기록 대비 꽤나 뒤쳐지는 속도인데 말이다.
그릇된 표상은 달리고자 하는 의지를 꺾어버리며 여기까지라고 자신들의 한계를 규정해버렸다.
오늘은 따로 페이스를 맞춰주지 않고 뛸 수 있을 때까지 뛰고 가라 하였다.
의지가 꺾인 것이 아닌 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 문제 정도였길 바라면서..
'일상 > 달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08.12. 고수-2 (0) | 2021.08.12 |
---|---|
21.08.10 고수 (1) | 2021.08.10 |
자세와 자세 (1) | 2021.08.03 |
21.07.29. 끈기 (0) | 2021.07.30 |
21.07.27 경쟁 (0) | 2021.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