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달리기가 어렵겠네 했으나

 

언제 내렸냐는 듯이 바로 그쳤다.

 

요즘 날씨가 동남아에서나 보던 현상들이 자주 보인다.

 

비로 인해 4명만 나왔고

 

선두인 관혁이와 둘이 달려본다.

 

노면이 젖어 초반 페이스는 천천히..

 

그리고 서서히 속도를 높여본다.

 

역시, 화요일에 한 얘기가 상당히 자극이 됐을까?

 

묵묵히 힘을 내려는 모습이 보인다.

 

10바퀴를 다 뛰었을 때, 결과는 21분 33초로 최고 기록이였다.

 

2일전 기대한 바와 같이 예상대로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음가짐의 변화만으로 최고의 성적을 이끌어냈다.

 

어떤 일이든 꾸준히, 제대로 한다는 것은 강한 의지가 필요하며,

 

계속 변화하는 모습이 눈에 보여야만 한다.

 

그를 위해 적절한 자극을 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겠지.

 

다음 주에는 술자리로 당근을 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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